google-site-verification=yQ0Db4EVW_uBKtX0ZyycBV2vkJVzhOJk8OGnXo0XHU0 '드론축구'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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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축구107

처음엔 드론을 무서워하던 아이가 수업이 끝나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드론수업을 시작하면 모든 아이가 처음부터 신나게 조종기를 잡는 것은 아닙니다. "저 먼저 해볼래요!"라며 손부터 드는 학생이 있는 반면 뒤에서 친구들이 하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는 학생도 있어요. 이날도 한 아이가 자기 차례가 왔는데 조종기를 바로 받지 않았습니다. 드론이 갑자기 움직일까 봐 조금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억지로 시작시키지 않고 친구가 비행하는 모습을 옆에서 조금 더 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아이가 먼저 다가왔습니다. "선생님, 조금만 움직이는 것도 해봐도 돼요?" ■ 첫 번째 목표는 링 통과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이미 간단한 코스를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학생에게 똑같은 목표를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우선 드론을 안정적으로 띄운 상태에서 아주 짧게.. 2026. 9. 1.
드론을 날리는 아이보다 옆에서 말해주는 아이가 더 바빠졌습니다 학교에서 드론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아이들은 대부분 조종기를 잡는 역할을 가장 좋아합니다. 친구가 조종하고 있으면 자기 차례가 언제 오는지 기다리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요. 이날도 기본 비행을 마친 뒤 두 명씩 짝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조건을 하나 넣어봤어요. 한 학생은 드론을 조종하고 다른 학생은 옆에서 다음 이동 방향을 알려주는 역할을 맡겼습니다. 단, 안내하는 친구가 조종기에 손을 대거나 대신 움직여주는 것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말로만 서로 맞춰보는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 "오른쪽! 아니, 내 오른쪽 말고!" 첫 번째 팀부터 예상했던 장면이 바로 나왔습니다 ㅎㅎ 안내하던 학생이 "오른쪽으로 가!"라고 말하자 조종하던 친구가 방향을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안내한 학.. 2026. 8. 28.
드론을 빨리 날리던 아이들에게 이번에는 멈추는 연습을 시켰습니다 학교에서 드론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조종에 익숙해진 뒤 가장 먼저 욕심내는 것이 속도입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움직이다가 링을 몇 번 통과하고 나면 어느새 친구보다 빨리 가고 싶어 하더라고요. 이날도 코스 실습을 시작하자 몇몇 학생이 거의 경주하듯 드론을 움직였습니다. 빠르게 통과하는 모습 자체는 꽤 능숙해 보였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방향을 바꾸거나 다음 동작을 준비할 때 기체가 크게 흔들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던 코스를 그대로 반복하지 않고 중간에 작은 표시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위치에서 드론을 잠깐 멈춰보자고 했어요. ■ "그냥 가는 것보다 멈추는 게 더 어려운데요?" 처음 아이들 반응은 자신만만했습니다. 앞으로 움직일 수 있으니 원하는 곳에서 멈추는 것도 당연히 .. 2026. 8. 27.
링 하나를 옮겼을 뿐인데 아이들의 드론 비행이 다시 어려워졌습니다 학교에서 드론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코스도 몇 번 반복하면 금방 익숙해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날도 수업 중반쯤 되니 링을 지나 콘을 돌아오는 코스를 제법 자연스럽게 통과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성공할 때마다 좋아하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선생님, 이거 이제 쉬워요"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저도 다음 활동을 꺼낼까 잠깐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장비를 추가하는 대신 지금 사용하던 링 하나의 위치만 살짝 바꿔봤어요. 그리고 아무 설명 없이 같은 코스를 다시 한번 날려보자고 했습니다. ■ "어? 아까랑 똑같은 거 아니에요?" 아이들 눈에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였나 봅니다. 첫 번째 학생이 자신 있게 출발했습니다. 앞부분까지는 아까처럼 잘 지나갔어요. 그런데 위치를 옮긴 링에 가까.. 2026. 8. 26.
드론만 바라보던 아이에게 저는 앞을 한번 보라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드론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처음 조종기를 잡은 아이들의 눈은 정말 바쁩니다. 드론이 조금만 움직여도 고개가 같이 따라가고 손에도 힘이 들어가죠. 이날도 한 학생이 드론을 아주 열심히 바라보며 코스를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링 앞에만 가면 방향을 급하게 바꾸더라고요. 드론 자체는 놓치지 않고 잘 보고 있었는데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항상 늦게 확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몇 번 반복해도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잠시 비행을 멈추고 아이에게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을 하나 했어요. ■ "드론 말고 앞에 있는 링도 한번 봐볼까?" 학생은 처음에 조금 의아한 표정이었습니다. 드론수업인데 드론을 보지 말라고 들렸나 봐요 ㅎㅎ 그래서 드론을 보지 말라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기체.. 2026. 8. 25.
드론 배터리가 줄어들자 아이들의 비행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학교에서 드론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아이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말이 있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 비행이에요." 조종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는데 장비를 정리해야 하면 여기저기서 "한 번만 더요!"라는 말이 바로 나오죠 ㅎㅎ 이날도 비슷했습니다. 아이들이 링 통과 연습에 한창 빠져 있었는데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와 남은 수업시간을 확인하니 마음껏 반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평소라면 제가 남은 횟수를 정해줬을 텐데 이날은 방법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아이들에게 현재 상황을 알려주고 남은 비행을 어떻게 사용할지 직접 정해보게 했습니다. ■ "우리한테 세 번 남았다면 어떻게 할까?" 한 팀에 남은 비행 기회를 세 번이라고 가정하고 아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한 사람씩 한번 하면 된다는 대답이 나왔.. 202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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